중구, 고향사랑으로 주민 일상 충전한다!
고향사랑 기부금 활용한 11개 주민 체감사업 추진
중구, 고향사랑으로 주민 일상 충전한다!
ㆍ고향사랑 기부금 활용한 11개 주민 체감사업 추진
ㆍ지난해 맞춤형 홍보로 인해 기부금 전년 대비 87% 증가
ㆍ답례품으로 중구투어패스 이용권 등 추가, 고액 기부자 발굴 등 통해 모금 활성화
서울 중구가 고향사랑 기부금을 활용해 주민 생활 밀착형 사업을 추진한다.
2023년 도입된 고향사랑 기부제(이하 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기부금 10만원까지 전액공제, 10만원 초과분 16.5% 공제)과 함께 기부금의 30%를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중구는 기부제를 통해 지난 2년간 4억 923만 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맞춤형 홍보를 펼치며 기부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여, 기부금이 전년도 대비 87% 증가하기도 했다.
올해 중구는 기부금 일부를 활용해 주민 체감형 사업에 투입한다. 기부자가 ‘고향 주민들의 행복을 채워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11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구는 주민 편의를 높이는 사업을 추진한다.
구청장이 읽어주는 중구 소식‘AI 중구청장’을 도입해, 주민들에게 구정 소식을 더욱 친근하고 신속하게 전달한다. 또한 지난 설 명절에 시범 운영해 호응을 얻었던 ‘찾아가는 칼갈이 사업’을 확대해, 설과 추석 명절에 ‘찾아가는 칼갈이·우산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원순환을 촉진하는 ‘바꿔가게’사업도 운영해 재활용 장터와 체험 부스를 열고, 주민들의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
또한, 배움과 체험을 통해 주민 역량을 강화한다.
구는‘중장년층 취업 특강’을 통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부터 맞춤형 구직전략을 제공해 취업을 도울 계획이다. ‘평생학습 동아리’도 지원해, 주민 자발적 학습모임을 발굴하고 주민 커뮤니티를 활성화한다. 또한, 구립 도서관을 중심으로 ‘주민 친화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독서 문화를 확산하고, ‘다산 성곽길 특화 사업’을 통해 주민참여 프로그램과 문화행사 등을 마련해 성곽길의 역사적 가치를 되살리고 주민의 자긍심을 고취한다.
주민들의 건강한 일상도 지원한다.
‘아파트로 찾아가는 건강 교실’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기르고, 육아 공감대를 형성하는 ‘행복 쑥쑥 성장하는 중구 엄마편’프로그램을 운영해 육아 자신감을 심어주고 부모들이 건강한 양육자로 역할 하도록 돕는다.
아울러 지역사회 소통과 화합도 도모한다.
‘글로벌 주민 공동체 활성화’로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의 지역사회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 올해 상반기 준공될 을지로동 행정복합청사 내에 ‘을지로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주민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구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의 혜택을 널리 알리며 기부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부자들의 소중한 마음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관내 기업 직장인, 전통시장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대면 홍보를 펼치며 기부금 모금에 앞장섰다. 올해는 홍보 강화는 물론, 기존 답례품(신당동떡볶이·닭발, 남산케이블카 승차권, 중구사랑상품권, 문구세트)에 더해 중구 투어패스 이용권 등을 추가해 차별화 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고액 기부자를 발굴과 철저한 기부금 관리로 기부제를 더욱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